[주식] 감자 / 유상감자 / 무상감자란
안녕하세요, 달님입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유상감자' 혹은 '무상감자'라는 용어를 간혹 들어보는데요.
이 '감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감자란
자본감소의 줄임말로, 주식회사가 회사 정리, 분할, 합병, 사업 보전 등의 목적으로 자본 총액을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통상 누적 결손금이 커질 경우에 자본금 규모를 줄여서 회계상의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자본금 = 발행 주식 총 수 * 주식의 액면가
자본 총액을 줄인다는 것은 주식수를 줄이거나 액면가를 낮춘다는 것입니다.
감자는 유상감자 & 무상감자 로 나뉩니다.
유상감자
기업에서 감자를 할 때, 감자되는 만큼의 자본금을 주주들에게 보상해주는 것이 유상감자입니다. '실질적인 감자'라고 부르며 아쉽게도 흔히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무상감자
기업에서 감자를 할 때, 주주들에게 아무런 보상을 해주는 않는 것이 무상감자입니다. '형식적인 감자'라고 부르며,
무상감자의 방식은 2가지로 나뉩니다.
- 주식 수는 그대로 두고, 주식의 액면가를 감액시키는 방법
- 주식을 일정 비율로 병합 (또는 소각. 없애버림)하여 주식 수를 줄이는 방법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A 기업이 5:1 비율의 감자를 한다고 했을 때, 5개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는 1개만 남기고 4개를 잃게 되는데요.
유상감자의 경우 사라진 4개 만큼의 보상을 해주지만 무상감자는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습니다.
보통 유상감자보다 무상감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감자 공시'가 뜨게 되면 흔히들 악재라고 말합니다.
(내주식 내놔!! ㅠㅠ )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감자를 통해서 재무 건전성을 높이게 되므로 길게 본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대한전선도 곧 감자한다고 하더라고요.
(특정 주식이 감자를 하면 감자탕 끓인다는 표현을 쓴다고 하네요. ㅎㅎ)
주식이 하락해서 왜 떨어졌나했더니 이 소식 때문이었나봅니다.... ㅠㅠ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과연....
대한전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5000억 유증 동시 추진 - 머니투데이 (mt.co.kr)
이상 감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