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경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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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경삼림

by 달님’SS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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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영화:04

오늘의 영화는 [중경삼림]입니다.
티비 채널을 돌리던 중, 중경삼림을 하고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다시 재밌게 봤어요.

중경삼림 OST는 정말 좋아요. 그 중 하나가  'california Dreamin'.
음악과 감각적인 영상 그리고 주인공들의 독백이 너무 좋았던 영화에요. 크-

우선, 영화 [중경삼림]에 대한 간략한 기본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중경삼림]

중경삼림

개봉 : 1995.09.02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 홍콩
러닝타임 : 102분
출연 : 임청하(마약중개자), 양조위(경찰663), 왕페이(페이), 금성무(경찰223)
감독 : 왕가위




"간단 스토리"

1994년 홍콩,
"내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223.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
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
네 사람이 만들어 낸 두 개의 로맨스.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


"나의 이야기"

얼마 전 티비에서 '중경삼림'을 틀어주더라고요. 시간이 지나 보는데도 와... 음악과 영상미, 그 색감과 분위기는...
그 때 그 감성 여전하더라고요.
'어떻게 저 장면을 저렇게 표현할 수가 있지?' 이생각 하면서 봤었는데, 시간이 지금도 감탄하면서 봤어요.
대화보다도 주로 독백으로 표현되는데 그 표현마저도 독특하면서도 지금 다시봐도 감각적이에요.



* 스포입니다.
>>영화 속 에피1
헤어진 애인이 좋아하던 파인애틀 통조림을 매일같이 먹으며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다,
자신의 생일날 잊기로 결심하기로 하고 바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여성을 사랑하기로 한 '하지무(경찰223)'.
끔찍한 하루를 보내고 위스키를 마시기 위해 찾은 바에서 '하지무'를 만나게 되는 금발머리 마약밀매상.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는 '하지무'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준 해준 금발머리 마약밀매상.

전 애인이 좋아하던 파인애플 통조림을 토하도록 먹는 모습을 맨 처음 봤을 땐 찌질하다고 느꼈는데,
다시 보니 찌질하게 아니라 처절한 거였어요.
그녀가 좋아했던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으며 떠난 그녀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이별에 충분히 마음 아파하면서도, 이 바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겠다고 하는 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물론 외모도 귀엽습니다...ㅋ)
마약밀매상인 그녀에게 파인애플 통조림을 좋아하는지 집요하게 물어보면서,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에 무언가 찡 하면서도 아직은 어리숙한 사랑꾼으로 보였어요.
아리송한 이 둘의 사랑은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영화 속 에피2
스튜어디스인 여자친구와 헤어진 경찰 663.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그는 그녀의 빈자리를 느끼며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그.
샐러드를 사기 위해 매일 들리는 그를 가게의 직원인 페이는 그런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손에 전여친이 남긴 이별편지과 집열쇠가 남겨지게 되고, 그 몰래 집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금씩 바꿔놓기 시작합니다.
전여친읜 흔적을 조금씩 지우면서 자긴의 흔적을 남기는 '페이'.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헤어진 상황에 익숙해지는 그...

지금 보면 엄청 소름돋는 스토커의 이야기같은 설정이겠지만, 캐릭터 설정과 분위기가 뭔가 이 상황을 흥미롭고 귀엽게 보이게 연출했어요. (물론, 저 상황들이 실제라면 범죄입니다!!!!)
겉으로는 덤덤하게 헤어졌다고 말하지만, 집에가면 외로움과 헤어진 아픔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찰663.
실제로는 자신의 이별을 인정할 수 없었던거죠. 그래서 현실을 회피하며, 그녀가 떠나면서 남긴 편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를 대신해 귀여운 '페이'가 두손 두발을 들고 나섭니다.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그의 집주소와, 손에 들어온 열쇠를 쥐고 말이죠. 그의 집에서 그녀와의 추억을 하나씩 바꾸기 시작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조금씩..
그러다 경찰 663은 페이의 존재를 느끼게 되고, 이를 눈치 챈 그는 페이와 정면에서 마주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와 가까워져 있음을 느낍니다. 페이는 그가 사랑했었던 그녀의 모습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그에게 돌아오고, 그런 그녀를 경찰663은 기다립니다. 다시 재회하게 된 그 둘.....





“나의 이야기”

경찰223과 경찰663은 사랑하는 모습은 반대되는것 같아요.
작고 사소한 것들이라도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이해하려고 하는 경찰223과,
상대방의 취향 따위는 상관없이 그 상대에게 빠져들면 상대방 것이 내것이 되는 경찰663.
헤어짐을 대하는 자세도 반대되는 그 둘.
한명은 헤어짐을 인정하고 떠난 그녀를 이해하려 최선을 다합니다. 그녀가 좋아한 것을 먹어보기도 하고, 유통기한을 정하듯, 완전히 마음 정리할 시점을 정하고, 뛰기도하고.... 혼자가 된 외로움을 싫어하죠. (동적)
한명은 회피하죠. 인정하지 않고, 그녀의 물건을 버리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집에 있는 것들이 바뀌고 있는데도 눈치를 못챌 정도로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내비둡니다. (정적)

그럼에도 그 둘의 한가지 공통점은, 사랑에 빠질 때에는 이유가 없다는 거였어요.
마지막 장면들이 재미있다고 느꼈던 건, 먼저 다가가고 행동을 했던 경찰223은 누군가를 기다리게 되었고, 기다리기만 했던 경찰663은 돌아올지 안올지 모를 그녀를 맞이하기 위해 항동합니다.


감각이 다했다 할만큼 영상미 음향 대사 심지어 주인공들 외모까지 빠지는게 없었던 중경삼림,
자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로 확인하세요!

중경삼림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그럼 이만 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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