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본문 바로가기
공연.문화.취미/영화.다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by 달님’SS 2021. 2. 23.
728x90
반응형
SMALL

#하루 한편 영화:03

 

오늘의 영화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90년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기에 한번 쯤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넷플릭스에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보았던 “소공녀” 주인공도 나온다고 해서 더 호감력 상승.

우선,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대한 간략한 기본 정보를 소개할게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 : 2020년 10월 21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0분 

감독 : 이종필

출연 : 고아성, 이솜, 박혜수 그 외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간단 스토리"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 
1995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아이 캔 두 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세 친구!

 

 

"나의 이야기"

(개인 견해라 반말체이니 양해바랍니다.)

영화 제목이 왜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영어토익반은 삼진그룹에서 승진을 빌미로 만든 반이다.

승진의 기회가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고졸 사원들을 대상으로 새벽 토익반을 연다.

이 영어토익반에 속해있는 8년째 승진없이 말단 사원으로 일하는 이들이 회사의 비리 은폐 의혹을 캐내게 된다.

그 당시 가장 불합리한 위치에 있는 이들이 한데 뭉치고 함께 앞장서서 싸우면서 회사를 지켜냈다. 이 일을 해낸 장본인들이 바로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이기에 제목이 이렇게 지어진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 영화는 90년대라는 사회적 배경에, 시기는 다르지만 폐수 유출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낸 영화라고 합니다.

이 어두울법한 스토리 안에 3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잘 녹여내어 이들의 싸움을 유쾌하게 그려냈고, 아주 작은 존재들이지만 이들이 모여서 얼마나 매운 맛을 보여주게 되는지를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사회 분위기. 고졸이라는 이유로 업무능력이 뛰어나도 밀려나고, 유니폼을 입고 구두를 신어야했고, 담배 재떨이부터 커피 심부름까지 자잘한 일들은 그녀들의 몫이었던 그 시절. 극중 이들은 회사가 그들에게 해준 것은 보잘것 없음에도 이들은 본인 자리에서 크던 작던 매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각자 이 회사에서 해보고싶은 일들이 있다며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꿈을 이루어낸 이들. 엄지척! 

 

오자라퍼인 자영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되는 바를 행하려는 용기를 보여줬고, 걸크인 유나는 팩폭으로 현실을 명확하게 짚어주어 사이다 역할을 해주었고, 귀요미 보람은 천재적 수학능력을 가졌음에도 본인이 원하는 바를 모르다가 이 일을 겪으면서 본인을 되돌아보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커리어우먼"이지 않을까요?

 

영화 막바지에 모두가 함께 싸우는 장면도 꽤 볼만해서 좋았습니다.

답답함 보다 사이다와 엉뚱 발랄함이 많아서 더 보기 좋았던 영화. 

내용 자체는 단순하고, 직원들 사이의 캐미가 돋보였던 작품이에요. 배우들의 연기도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이솜이란 배우는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드네요.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기를!

한가지 더 칭찬한다면,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 다 마음에 들었어요. 영화를 보기에 불편했거나 연기 못한다고 느꼈던 배우가 없었다는 말이죠.

90년대를 잘 표현해주어서 그런지 그 시대의 모습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옛날이여... X세대 언제적이람 ㅠ)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듯!

그럼 이만 슝. 🙋‍♀️

728x90
반응형

'공연.문화.취미 > 영화.다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블랙 위도우  (0) 2021.07.19
[영화] 인비저블맨  (0) 2021.07.17
[영화] 중경삼림  (0) 2021.04.14
[영화] 승리호  (0) 2021.02.19
[영화] 소공녀  (0) 2021.02.18

댓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