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혈압 원인 및 증상 그리고 개선 방법

고혈압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익숙한 질환입니다.

또, 고혈압을 진단받더라도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뿐이지만 사망 위험요인 1위 질환이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고혈압이 사망 위험요인 1위에 오른 이유는 높은 혈압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처럼 치명적인 합병증도 포함됩니다. (ㅎㄷㄷ)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주요 장기가 손상될 때까지 여러 해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혈압을 조절하지 못하면 뇌졸증, 동먁류, 심부전, 심장마비, 및 만성 신장 질환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고혈압]

 

 

## 고혈압 원인 ##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가끔 근본적인 신장 또는 호르몬의 장애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가족력 

양친 모두 고혈압일 시, 자녀의 약 80% 정도가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고,

양친 중 한쪽만 고혈압일 시 25~40% 정도가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만과 운동부족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도 상승하게 됩니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3배 이상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며, 당뇨병과 콜레스테롤혈증도 많다고 합니다.

살이 찔수록 더 많은 피가 몸에서 잘 돌 수 있도록 심장&혈관이 더 많은 일을 해야하고 그러면서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체중이 늘어나면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되고, 인슐린의 물과 소금을 몸에 저장하려는 작용으로 인해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인은 지방분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동맥경화증은 혈관을 좁고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체중을 5kg 정도만 감량해도 혈압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하며, 10kg 정도 줄이면 염분 제한을 하지 않더라도 혈압이 25/10mmHg 정도 내려간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을 하게 되면 체중 감량 효과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운동도 고혈압 치료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흡연

흡연 자체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흡연하게 되면 심혈관질환의 합병증의 빈도가 매우 높아지므로 위험합니다. 또한 니코틴을 비롯한 유해 물질은 혈관을 손상시키기도 하며,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 시켜 혈압을 높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간접흡연도 고혈압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김병진 교수 분석) 간접흡연이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간접흡연의 시간, 노출빈도, 노출기간에 따라서 고혈압의 위험이 비례해서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염분(짜게 먹는 습관)

소금을 많이 섭취(하루 20g 이상)하게 되면, 염분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말초혈관의 저항성을 높여 혈압을 올리게 됩니다. 또한, 염분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염분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속에서는 소금 농도 유지를 위해 물의 배출을 줄이는데요, 이런 과정으로 피의 양이 늘어나면서 혈압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알코올 섭취

알코올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요소 중 하나로 혈관 탄력성에 변화를 줘서 혈압을 상승시킨다고 합니다. 적당량의 술(남성 하루 2잔 이하, 여성 하루 1잔 이하)은 혈압이나 심장 질환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고혈압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고혈압 환자에겐 혈압약의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주 1/3병을 매일 마실 경우 혈압이 3~5mmHg정도가 상승합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늘어나 혈압이 올라갑니다. 아드레날린은 혈압 상승 작용 이외에도 교감신경 흥분 등의 작용을 통해 건강에 이롭지 않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음, 과식을 하여 비만을 초래하거나 수면부족과 흡연 증가로 인해 혈압이 상승됩니다.

 

 

 

## 고혈압 증상 ##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알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침묵의 살인자"

[인하대병원 이미지 참고]

 

 

 

## 고혈압 개선 방법 ## 

고혈압은 치료 목적이 완치가 아닌, 정상 혈압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 약물로 인한 관리

- 여러가지 검사 및 진단을 통해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 종류에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 억제제), 알파차단제 등이 있습니다.

- 어지러움, 피곤함, 발목부위의 부종, 근육경련,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의사와 꼭 상의합니다. 

- 약물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하고, 복용을 잊어버린 경우 생각나는 즉시 복용하되, 한 번에 두 배의 양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개선 사항

- 식습관

 : 소금(염분)의 섭취를 줄입니다.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도록 하며, 가공 식품 보다는 자연 식품을 섭취합니다.

 : 육류의 껍질이나 비계, 내장은 줄이도록 하여,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입니다. 

 : 채소와 과일, 해조류 섭취를 늘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도록 합니다. 

- 운동

 : 무산소 운동(근력운동이나 윗몸일으키기 등)은 급격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합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 감소 및 심폐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얻도록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 보다는 담당의사와 상담 후 운동 종류와 강도 등을 정하는 것이 좋고, '걷기' 운동을 추천합니다.

- 생활 습관 

: 금연을 통해 고혈압 약물 치료의 효과를 상승시키고,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 시킵니다.

: 술을 끊거나 줄임으로써 약물 치료의 효과를 상승시킵니다. (혈압 하강효과는 1~2주면 바로 느낄 수 있음)

※ 소주2.5잔(1/3병), 맥주1.5병(720cc), 막걸리2/3병, 와인1.5잔(200~300cc)정도가 적정량입니다. 

: 카페인이 들은 음료는 하루 2잔 이하로 섭취하며, 운동전에는 섭취하지 않습니다. 

 

▶ 개선 효과

개선 항목	권장 내용	수축기 혈압 강하 정도
체중감량	정상 체중 유지	5~20mmHg/10kg 감량
식이요법	과일, 채소 섭취 UP & 지방 섭취 DOWN	8~14mmHg
염분 섭취(소금) 제한	소금 섭취 1일 6g이하로 제한	2~18mmHg
운동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4~9mmHg
절주	권장량(하루 남자 2잔, 여자 1잔) 이하 절주	2~4mmHg

 

고혈압! 가볍게 여기지 말고, 건강을 지킵시다. 

 

 

 

(참고자료 : 인하대병원 |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inha.com))